[초점] 반격 나서는 중소형株…주목할 종목은?

입력 2017-07-19 10:59  



중소형주가 반격에 나서고 있다. 대형주 장세에 따른 오랜 소외로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제한적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9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07%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58%의 상승세다. 전날까지 최근 3거래일간 종가도 코스닥의 상승률이 더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반전, 코스피 대비 가격차 축소 국면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코스피의 부진이 상승동력 약화로 인한 수급 부담임에 따라,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의 상대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최근 코스닥을 눌러왔던 채권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은 대형주에 비해 성장주 비중이 높기 때문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봤다. 또 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시작한 가운데, 코스피의 2분기 이익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익과 주가수준 측면에서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부정적이란 분석도 나온다. 올해 대형주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36.1%인데 반해, 중소형주(코스피 중형주·소형주, 코스닥)는 24.8%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도 대형주는 9.9배, 중소형주는 11.9배 수준이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며 "그러나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매력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워,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둔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이익증가율 마진개선 기관수급 등을 꼽았다. 이익증가율이 높은 중소형주는 일반 중소형주와 성과 차이가 컸고, 마진이 개선되는 중소형주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소형주 주가는 기관의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F&F HB테크놀러지 엘오티베큠 디와이파워 오텍 케이맥 피엔티 인베니아 등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대비 저평가된 코스닥 업종 중에서 실적 기대감이 있는 종목으로 로엔 메디톡스 컴투스 아이센스 원익QnC MDS테크 인바디 와이솔 등을 선별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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